내용 : 올해 국가적 축제행사로 발돋움한 ‘제17회 금산인삼축제’가 지난 5일시작해 4박5일 일정으로 성료됐다.금산인삼선양위원회(위원장 김현근 군수)주최로 열린 인삼축제는 8월초 인삼캠프를 시작으로 강처사 개삼각 참배, 불밝히기 등으로 이어져 9월 4일전야제때 분위기가 고조되는 등 16회 인삼축제때까지 붐을 일으켰다. 특히군민 퍼레이드에서 읍·면별로 주민들이 인삼홍보물만이 아닌 지역특산물을새롭게 갖고 나와 내·외국인들에게 홍보했던 점은 지역민의 특색을 제대로반영했고 군민 화합의 장이 된 축제였다는 자평이다. 대회장소도 금산인삼시장과 약초시장이 밀집된 곳에서 펼쳐져 대회기간 동안 방문한 손님들이인삼 및 약초를 구입하면서 동시에 축제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 점도돋보였다. 5일동안 개최된 종목은 산신제를 포함 50여 종목인데 주요행사는유명의사가 참여, 무료진맥과 처방전을 내리는 ‘인삼동의보감전’과 인삼을 재료로 요리를 전시한 ‘인삼요리 30선’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인삼요리 시식회와 판매전,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여 체험하는 ‘인삼발짜기’‘새끼 꼬기’ ‘덧발 엮기’ ‘인삼포 견학’도 한몫했고 농방우끄시기,금산농악, 물페기농요, 강처사 설화마당극 공연 등 금산지방민속행사가 진행됐다. 이밖에도 인삼약초제품들에 대해 20~30%정도 특별할인전을 축제의거리에서 직접 펼쳐 소비자들의 호응도를 높이고 판매촉진의 계기가 됐다.한편 학술행사로 ‘인삼세계화 추진전략 심포지움’도 성료, 금산인삼의 과학적 토양의 근거를 마련하는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금산지역은 전국 인삼유통의 80%를 점유하고 있고 전국 3대 약령시장으로자리잡고 있어 이번 금산인삼축제행사가 지방자치시대에 금산군 최대의 활력소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금산=윤광진 기자>발행일 : 97년 9월 15일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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