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가진것 없지만 젊음을 밑천으로 농촌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살아온 합천군 덕곡면의 김길상씨(34·농업경영인)는 직장암이라는 선고를 받고 삶의희망을 잃고 있다. 혈혈단신으로 남의 집 살이를 하며 어렵게 살아온 김씨로서는 1천여만원을 초과하는 수술비 마련이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이다.현재 입원비 조차없어 대구로 통근치료를 받고 다니지만 하루 15만원씩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도 힘겨운 형편이다. 그러나 직장암 말기여서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험한 싯점이라 오는 14일 대구영대병원에서 수술날짜를받아 놓고 있다.부인 황외순씨(32)와 세자매의 가장인 김씨는 마을에서 성실하고 근면하기로 소문이 나있다. 부모를 일찍 여윈 탓으로 어른을 한결같이 공경해 왔고동네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항상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일해 왔다. 그래서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의 안타까움은 더 하고 있다.한편 이러한 어려운 소식이 주위에 알려지자 합천군새마을지도자회에서 1백만원, 농업경영인 덕곡면회에서 50만원 등 성금을 보내 왔지만 수술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사)농업경영인합천군연합회(회장 주영길)는 회원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모금을 범군민운동으로 확산 시킬계획이며 뜻있는 많은 분들의 따뜻한 온정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 (사)농업경영인합천군연합회 (0599) 31-0965 덕곡면 사무소(0599) 33-5006발행일 : 97년 10월 13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