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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한우산업 활로모색 세미나-경북농업경영인연합회 주최
내용 : 한국농업경영인경북도연합회(회장 박복태)는 지난 14일 의성군 소재 탐산온천 대회의장에서 농업인을 비롯 유관공무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한우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미국산 쇠고기에서 O-157 대장균 검출사건 이후 국내 한우산업의 진로에대한 첫 대응모색이어서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참석 농업인들은 앞으로 자연부락 단위로 4~5농가가 통합, 30~50두의한우를 사육하는 형태의 규모화, 협업화 경영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축산농업인 지원 육성에 있어 학력 또는 영농경력 등 어느 한 부분의 선정기준을 지양하고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선정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기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2001년 한우가격 2백만원이 농가만의 문제가 아니라정부, 축산농업인, 기술 등 각 분야에서 각각의 대응방안을 강구한다면 가격면에서 생산자의 부담을 최대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는 이상수 농림부 사무관, 김진곤 경북도 축산과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 좌 장 : 황해룡 한국농어민신문 정보사업본부장주제발표 : 이상수 농림부 축산물유통과 사무관김진곤 경북도 축산과장토 론 자 : 김일규 의성축산업협동조합장장길식 칠곡군 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권영철 한국농업경영인경북도연합회 한우분과장한정수 동아백화점 축산담당과장이보영 한국여성농업인경북도연합회장김대연 경북도농촌진흥원 축산계장 ▲황해룡=O-157 대장균 검출사건 이후 지역단위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미나여서 앞으로 한우산업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고민하는 좋은 계기라고생각한다. 특히 지금의 시점에서 한우산업 문제를 쟁점화시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한우살리기의 여론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김일규=그동안 정부가 육성한 한우개량단지는 효과면에서 볼 때 더욱 확대돼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번식우에 대해 전문화, 전업화로 정책을 전환하면서 개량단지를 폐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또 고급육생산을위해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까지 권장한 거세우에 대해 즉각적인 수매로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해야 한다. ▲장길식=2001년 완전개방에 대비해 한우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품질의 고급화, 규격화, 안전성에 있어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거세를 통한고급육생산과 육류시장의 흐름이 대형유통과 한우전문점으로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에 품질의 규격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한우고기의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한우고급육 프로그램의 개발과비육과정에 필요한 기자재, 운영자금의 지원과 지역에서 생산한 한우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유통구조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권영철=암소 수매와 함께 암송아지 가격안정제 실시로 암소기반조성에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또 번식농가의 안정적인 기반조성을 위해번식우 사육시설 개선과 노동력 절감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요구된다.개방전후 산지 소값의 하락으로 인해 송아지 거래가격이 번식기반 유지를위한 안정기준가격 이하로 하락돼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산폐수처리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영세축산농가들에게 큰 부담으로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축산농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 ▲한정수=대형유통업계에서는 계약사육과 함께 직거래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육류소비형태의 변화가 냉동에서 냉장육, 일반정육에서 특정정육으로 소비자의 기호가 바뀜에 따라 부위별 등급별 고급육의 생산이 필요하다. 생산농가들은 이러한 육류소비형태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고급육 생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활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보영=정부의 한우종합대책은 한우육 출하가격을 더 하락시켜야 한다고주장하고 있는데, 문제는 생산비를 어떻게 절감할 것인가이다. 생산비의 절대치를 차지하고 있는 농후사료의 수급관건이 외국 수출국에 의존하고 있는조건에서 한우종합대책이 어느정도 실현될 것인가가 의심스럽다. 설령 한우종합대책의 모든 계획이 올바로 세워졌다 하더라도 이제까지 정부정책이 제시된대로 실천된 경험을 갖지 못한 것이 농업인이 가지고 있는 정부정책에대한 신뢰성 문제다. ▲김대연=한우산업의 경쟁력은 생산비 절감에 있다. 국내 한우산업은 부업형으로 매우 취약한 기반구조이기 때문에 2001년 개방시에는 축산농가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된다. 양질조사료를 이용해 80%이상 사양하고 비육 50두이상의 농가를 육성, 18~24개월 사육후 출하, 1등급 출현율을 80%이상 높일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생산면적 확대, 초지조성, 사료포 면적 확보가 관건이다.발행일 : 97년 10월 20일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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