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소비자에게는 값싸고 좋은 제품을, 생산자인 조합원에게는 소득증대의효과를 가져올 목적으로 설립된 유통영농조합법인이 있어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젊은 농업경영인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한라농산물유통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시일·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 조합원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유통판매까지 직접 담당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이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철저한 선별과정을 거쳐 좋은 제품을공급하는 것. “요즘 같은 농산물 전면수입개방시대에는 품질향상만이 농업인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김시일 대표는 말하고 있다.또 유통단계를 최대한 축소시켜 소비자들에게 값싸고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은 주로 감자, 당근,배추, 양배추, 대파 등 5가지다.젊은 농업경영인들로 구성되어 있어 법인경영도 추진력 있고 합리적으로하고 있다고 오원용 이사는 강조한다. 직접 농작물을 공동으로 재배, 공동출하하는 이 법인은 96년 1월에 설립하여 조수입 11억원이라는 개가를 올렸다. 더구나 97년 목표는 31억원을 올릴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이들은 또 남는 이익금을 적립, 조합원이 자체 생산한 농산물은 물론 지역농민이 생산한 농산물까지 한 장소에 집합하여 선별, 세척, 포장, 가공하여국내소비 및 수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농산물 포장센터를 건립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에 직판장을 설치하여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미 강릉에는 직판장을 개설해 놓고 있다.<남제주군=한좌섭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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