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앞으로 충북도에서는 경운기 교통사고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스런관측을 낳게 하고 있다. 자동차에서나 보아왔던 방향지시등(속칭 깜박이)이경운기에도 부착될 날이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충북도는 내년부터 도내 경운기에 방향지시기를 부착하여 농업인의 인명과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매년 농기계 교통사고가 1백여건씩 발생하여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가져오고 있음에도 농업인의 인식부족으로안전장치 부착이 미흡하여 행정기관의 지원부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도는 우선 내년에 도로 인접마을을 중심으로 1만대에 대하여 시범실시하고 성과에 따라 연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재료대 3만5천원은 도비와 시군비를 각각 50%씩 부담하고 부착료 1만원은농업인 자부담으로 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6만2천2백90여대의 경운기가 운행중이며 행정기관에서 야간반사판 부착을 권고하고 있으나 대부분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운행 중이어서 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 왔다. 한편 이 사업이 내년부터 실시되기 위해서는 다음달 도의회의 예산심의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청주=조재상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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