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국내의 농촌지역 주민들은 취약한 정보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농촌환경의특성을 반영하기 보다는 중앙중심의 획일적인 정보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지난 14일 경북도 농촌진흥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21세기정보화시대 전산정보의 농업이용에 관한 심포지움’에서 제기됐다. 이날 ‘농촌지역 정보화 실태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동필 박사는 “농촌지역의 정보화는 도시지역과는 달리 성격이나 내용, 정보매체의 선택 및 지원방법이 달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정보화 또는 농업정보화란 이름하에 농촌지역 주민들이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컴퓨터통신을 중앙정부가 획일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중소기업진흥공단 조문배 과장은 “국내 농업정보 제공 기관들의 내용중복과 특정지역의 특화된 정보가 제공되지 못하며 시스템의 상호접속이나표준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존하는 많은 시스템들을 분야별로 전문화, 특성화함으로써 수요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추어야 한다”고강조했다.이어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이영주 차장은 “농업정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통신 기반구축이 크게 부족하다”며 “농업정보화에 대한 투자, 농업BD 정보화 추진, 농업관련 소프트웨어개발사업 투자를 비롯해 각 기관의정보화사업을 협의·조정할 수 있는 체제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이영재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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