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방화 시대를 맞아 새롭게 전개되는 지방농업과 농정이 실효성 있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여성농업인들의 자치적 역량을 보장하는 법적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지난 14일 한국여성농민연구소가 주최한 ‘21세기 한국농업과 여성농민’에 관한 세미나에서 고은실 경기도의회 의원은 “기초자치단체인 군에서 생산주체로 활동하고 있는 절반 이상의 여성농민이 그 지역 여성농민의 대변자가 되어야 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와 연대 협력방도를 모색하고 군단위의 책임있는 세력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편 김성훈 중앙대 부총장은 ‘21세기는 여성농민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라는 주제발표에서 “21세기를 기점으로 중요성이 확대되는 것은 환경과식량, 그리고 여성이다”라며 “환경은 라이프사이클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특히 농업에서는 친환경적 농업이 요구되는 등 여성농민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말했다.김 부총장은 또 “평균교육수준이 고등학교 이상되는 여성농민들의 능력을사장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이들의 능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발행일 : 97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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