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도금고 유치를 통해 발생되는 이익을 모두 농민에게 투자해 경북농업을한단계 발전시키겠다는 농협의 약속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지역농민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60년동안 제일은행이 취급해온 경북도 금고가 지난해 7월1일부로 농협으로 이관되면서 농협은 경북도내 23개 시 멎가운데 21개 금고를 차지한데 이어 도금고까지 확보하게 되었다.그러나 도금고의 농협 이관으로 경북농업발전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농협이 최근 지역 농민의 어려움을 외면한채 농업에 대한 투자조차 부재하다는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특히 농협이 1조3천억원에 달하는 도금고를 유치하면서 생긴 이익에 대해농민들은 농협의 직접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은 연말에 일반 중소기업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6백억원의 중소기업지원금을 투자하면서도 농관련업체와 농민에 대한 투자는 전적으로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와관련 박복태 한국농업경영인경북도연합회장은 “지방자치시대의 대의명분과 지역농업의 발전을 위해 도금고의 농협이관을 80만 도내 농업인들과함께 추진해 왔다”며 “농협은 즉각적으로 지역농업과 농업인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대구=이영재 기자>발행일 : 98년 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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