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사료값 인상과 소값 하락으로 파산 직전에 놓여있는 사육농가와 소산업의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있는 가운데 농가와 축협관계자들로부터 외상으로 무제한 수매할 수 있는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이는 한우값 안정과 홍수출하 방지를 현 계획수매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농가와 축산관계자들은 현재 축협 서울공판장에는 1일 도축능력이 2백70두밖에 안되지만 1일 1천두가량이 출하돼 2~3일간 계류를 위해 기다리고, 이러는 가운데 마리당 40~50kg 감량됨에 따른 손실과 차량운임 등으로 수십만원씩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소값안정과 축산농가보호를 위해 무제한수매를 시행하다 지난해 11월부터 계획수매로 전환해 큰 우시장에서는 30두, 작은시장은 12두로 제한함에 따라 실제 한우수매제가 큰 힘을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주장했다.지난 12월말까지 경기도 수매물량은 5천2백73두로 이것은 축협공판장에 계통출하한 1만4천8백92두의 약 30%에 불과했다.이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일부 지역축협에서는 정부와 중앙회를 상대로 무제한수매에 나설 것을 건의하고 있으며 농가들은 무제한 수매로 바뀐다면수매가가 다소 낮아지고 몇 개월 외상으로 수매한다해도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수원=황성희 기자>발행일 : 98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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