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송민구 한농연 충남도연합회장>“국가적 규모의 박람회를 지방자치단체가 의욕적으로 개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환영합니다. 단순 전시행사로 전락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요구됩니다.”1만1천여 충남도농업경영인의 대표인 송민구 도연합회장은 2002국제꽃박람회 개최의 기본 윤곽이 드러난 시점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남은 4년여의 시간동안 도민들이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행사와관련된 모든 것들의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회장은“2002국제꽃박람회 개최와 더불어 도내 화훼재배농민의 기술지도, 소득보장은 물론 유통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충과 국내판매는 물론 해외 판로개척 등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송 회장은 “2002국제꽃박람회행사를 통한 부차적인 효과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홍보를 강화해야 하며 태안지역의 진입로 확충은 물론 전국적인 교통망 점검도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송 회장은 “준비기간 동안 도내 소비자단체는 물론 농업관련 생산자단체와도 지속적인 협의가 있어야 성공적인 개최가 될 것”이라며 국가적인행사라는 점을 빌미로 농민이 소외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회장은 “최근 IMF의 여파로 국내 농업이 위축되고 있으나 2002국제꽃박람회 개최와 관련, 농민의 생계보장과 21세기 충남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농업투자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등 농업의 소중함이 경시되는 풍토는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발행일 : 98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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