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역회원농협장 선거과정에 후보운동원간 마찰로 인한 사고가 발생, 선거가 끝난 시점에서도 선거운동 공정성을 놓고 주민 여론이 분분하다.경북 구미 장천농협장 선거 이틀전인 13일 오후 11시50분경 장 모 조합장후보자 운동원이었던 아들 장모씨(31세)가 상대후보인 박 모 후보 사무실로찾아와 박 후보 운동원이었던 이희준씨(농업경영인 0세)를 집단폭행, 전치6주 이상의 외형상처와 두뇌골, 신경조직을 크게 다치게한 사건이 발생했다.특히 선거가 끝난 2∼3일후까지도 가해자 처벌에 관내 경찰서에서 조차 초동수사를 외면한 사실이 드러나 당선자측의 힘의 논리에 의한 비양심적인선거운동을 놓고 장천면 농업경영인을 포함한 주민들의 여론이 드세지고 있다.장천면 농업경영인회 김홍균 회장은 이 사건에 대해 “관내 조합장 경험이있는 후보가 지역주민과 조합원의 눈을 무시하고 폭력을 앞세운 선거운동을한 것은 선거풍토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지역조합원의 대표로서 근본적인자질에 문제가 있다”며 “60여명의 면농업경영인과 주민의 이름으로 시청과 검찰청 등에 민원투서운동을 시작으로 선거풍토 쇄신과 지역농업경영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결의를 모으겠다”고 전했다.<구미=박두경 기자>발행일 : 98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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