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양질인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량 양직묘삼이 필수적입니다.” 경기도 양주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정명섭씨(49)는 양직묘삼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현상태에서는 토양오염에 따른 비용과다 등으로 양직묘삼 재배가 활성화되지 못한 만큼 향후 저비용 양직 묘삼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인삼재배는 묘판에서 1년 동안 묘삼을 육성한후 본포에 이식하므로 묘삼상태가 본포성장은 물론 우량삼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현재의묘삼재배 방식은 크게 세 가지. 양직과 반양직, 포직이 그것으로 이중 양직묘삼이 우량인삼 생산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정명섭씨는 “양직묘삼을 위해서는 적정지역을 선택한 후 사질양토와 퇴비등 최상의 토질을 외부반입해 묘판을 짜야하는 만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우수성은 이미 입증돼 우량인삼 생산차원에서 권장되고 있다는 것.이에따라 저비용 양직묘삼 생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게 정명섭씨의 설명.“신재배법이 완성되면 기존 방식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특히 매년 양직묘포 구성지를 옮기는 불편함을 해소해 한 장소에서 얼마든지 대량생산이 가능할뿐 아니라 신규설치하는 경작자재 비용도 절감할 수있는 이중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 정명섭씨는 마지막으로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방법인 만큼 현단계에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없는게 아쉽다”며 “양직묘삼 신재배법을 통한 우량묘삼 보급과 양질인삼 수확에 따른 수출증대 등 인삼산업 전체적인 경쟁력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의지를밝혔다.<문광운 기자>발행일 : 98년 1월 26일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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