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승기 충북도 농정국장>지난해 우리 농업인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사상 유례없는 풍년농사를이룩하여 국민들의 먹거리를 풍성하게 해주어 전대미문의 외환위기 속에서그나마 큰 위안이 되어주었다. 충북농정 담당자로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농업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식량의 중요성을 어느때보다 절박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다. 더욱이 세계의 기상학자들은 엘리뇨현상으로 인해 금년에도한해와 냉해 등의 여파가 한반도에 불어닥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충북은 3년 연속 풍년농사 달성의 관건은 다수성 품종의 확대재배와 엘리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고, 우량품종 확대보급에 주력하는한편 봄가뭄 대비와 여름철 저온에 대비하는 긱종 시책을 펴고 있다.지금 우리도에는 단보당 4백53kg인 추청벼에 비하여 밥맛도 손색이 없으면서 단보당 5백kg 이상 생산이 가능한 서안, 일품, 대안, 안중, 상주벼 등25개 품종이 장려품종으로 보급되고 있다. 이제는 국민식량 자급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을 위해서도 굳이 수량성이 낮은 추청벼만을 고집하지 말고 들녘별로 적합한 다수성 품종을 선택, 재배해야 한다.도에서도 다수성 품종을 농가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1월부터 4월말까지 시군, 읍면동, 지도소, 읍·면농협에 양질다수성품종 알선창구를 개설하여 정부보급종, 원종장산 종자를 신청, 공급하고 농가 자율적으로 우량종자를 교환토록 알선해 주고 있다.발행일 : 98년 2월 2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