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업경영법인(회사)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시하는 농기업컨설팅사업은 사전에 농가 스스로 진단해보는 자기진단시스템 과정과 농가들의 경영마인드 인식 증진이 전제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각종 전문분야를 진단해 줄 전문가집단이 구성돼, 항시 활용돼야 한다는 의견이개진됐다.지난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업법인경영컨설팅워크숍’에서 김정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농기업컨설팅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는 농가와 법인회사들이사전에 문제의식을 갖고 자기진단을 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들이 해결하기위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진단해주는 컨설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김 박사는 또 “법인경영체들이 살아남기위해 노력하는 경영마인드의 인식제고도 반드시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워크숍에 참석한 농림부의 박병홍 사무관은 “올해 정부는 농업경영체들이스스로 자기진단을 해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구체적이고 특수한 분야에 대해서는 농촌진흥청 등 공공분야를 통해 경영진단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사무관은 “자금지원 규모도 법인경영체들의 경영진단분석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토론에 나선 일신경영컨설팅의 김진영 경영사는 “적자에 허덕이고 경영마인드가 없는 법인경영체들의 과감한 자금회수가 시급하다”고 말하고 “경쟁에서 가능성있는 법인경영체에는 지속적인 지원과 전문 기술인력의 지원도 해야한다”고 말했다.도기갑(맛가마식품 대표)씨는 “시의에 맞지 않는 법제도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이에대한개선과 관련 기관들이 해외정보를 파악, 일선 법인경영체에 지원하는 체제가 아쉽다”고 현장경영의 애로점을 토로했다.<대전=윤광진 기자>발행일 : 98년 2월 9일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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