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남도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박종부)의 임원들은 지난 18일 도지사실에서 김혁규 경남도지사와 면담하고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박종부 도연합회장은 사료값과 농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및 시설채소 재배농가에 상대적으로 지원이 집중되고 있는 반면 한우사육농가와 낙농가는 지원책이 없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원을 부탁했다. 또 경남도에서 융자되고 있는 농어촌진흥기금을 상환연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강래수 감사는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문제 처리에서 농민들이 소외되는느낌이라며 농촌이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접근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혁규 도지사는 “경남도가 농축수산물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지원책이 수출농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또 “농어촌진흥기금의 경우 상환기일을 많이는 연장할 수 없으나 3~6개월까지는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창원=이동광 기자>발행일 : 98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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