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영산강 2단계 사업지구의 간척농지 분양과 관련 연고 농업인들이 분배시기 연기 및 상환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있다.농어촌진흥공사 영산강사업단은 올해중에 준공하는 영산강 2단계 간척지를평당 8천~1만2천원으로, 연리5%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조건으로 지난 14일부터 오는 3월5일까지 연고농가 6천15가구에 분양한다고 밝혔다.대상토지는 무안군 몽탄면 일로읍 7백35ha, 나주시 동강면 5백22ha, 영암군 도포 痴套군서면 등 총 3천1백15ha이다.이같은 농진공의 분양방침이 확정되자 나주·무안·영암군 등 3개지역 연고 농업인 1천5백여명은 10일 목포시 상동 영산강사업단 정문앞에서 ‘분배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분양가 인하와 분양시기 연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이날 농업인들은 “간척지는 경작초기 개답공사를 하는 등 많은 추가부담이 드는데다 최근에는 고금리와 금융동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실정을볼 때 분양시기를 9월로 연기하고 분양가도 5천원대로 낮출 것”을 강력히요구했다.이에 대해 농진공은 “현행법상 농업인의 요구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입장을 밝혔다.한편 전남도의회는 영산강 간척지 분양과 관련해 ▲분양기간을 올 10월 이후▲분양가격을 5천~6천원선 ▲분양조건을 2년거치 18년 상환으로 늘려주는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전남=최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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