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평소에 컴퓨터를 배워야지 하면서도 바쁜 농촌 일상 생활과 경제적 부담때문에 실천에 옮기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얼마전 충주시여성농업인연합회가주최한 컴퓨터 교육에 참가하게 됐다.교육 첫날, 생소한 용어들이 다소 어려웠지만 곧 흥미를 갖고 열심히 배우게 됐다. 컴퓨터를 배우고 보니 과연 정보화 교육의 필요성을 실감케 됐다.국제통화기금 사건이 터지고 농민들중에 우리와 같은 축산농가들은 자칫 의욕을 상실할 위기에 처해있게 마련인데, 농업 정보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있어 이 위기를 넘기고 살아 남아야 겠다는 의욕이 생겼다.특히 유통시기, 농산물 가격시세, 농업경영에 대한 기술 등 모든 정보를늘 접할 수 있어 좋았고, 때론 워드프로세서로 편지를 작성해 내 아이들과서로 마음을 열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리고 한우사육을 하는 농가로서, 가축질병카드라든가 고급육을 위한 개체별 신상카드, 육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또 그날그날 일지기록 관리를 할 수 있어 농장경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아직도 우리 주위의 여성농업인중 컴퓨터를 가정에 두고도 어려운 기계로만 생각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회원들이 많다. 좀 더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많은 여성농업인들이 교육에 참여했으면 좋겠고, 교육기관 또한 이러한 교육기회를 더욱 확대했으면 한다.<이효제, 충북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700번지>발행일 : 98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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