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산지농업인과 도시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광역채소전문조합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발족했다.무안·신안·함평·해남·고흥 등 5개 영농조합은 지난 18일 오전 무안영농조합에서 조합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서남부채소농협’(가칭)창립총회를 가졌다.무안 양념채소영농조합법인을 모태로 한 전남서남부채소농협은 앞으로 전국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양파와 월동배추 등 채소류의 생산과 유통에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농가소득 보전과 유통구조개선에 앞장설 방침이다.서남부채소농협은 현재 저온저장고 1천1백평, 예냉실 2백70평, 선별장 3백80평, 교육관 1백60평, 육묘장 5백10평을 비롯 양파자동포장라인과 깐마늘·깐양파 설비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 조합이 설립되면 전남서남부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류의 물량수급 조절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농산물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배종열 준비위원장은 “양파와 월동배추 등 전국 생산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곳에 전문채소농협이 설립되면 홍수출하는 물론 중간상인의 횡포를 막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채소농협은 전문농협으로 인가를 받기 위해 농림부에 설립을 신청해놓고 있는데, 인가여부에 따라 농협중앙회에 회원조합으로 가입할 예정이다.발행일 : 98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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