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초창기 한농연 지도자가 조경수 묘목농장 사장으로 변신, 다시 모습을나타냈다. 충남도 연합회 초대회장, 한농연의 전신인 전후협의 초대와 2대부회장을 역임한 이종웅씨(41)가 2백만주 관상수 농장의 사장으로 새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 전회장은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동리에 꽃바위농장을세우고, 60여종의 수종을 관리하고 있다.“우리나라 고유수종 및 희귀수종의 확보를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이제 어느정도 물량도 확보되고 또 종류면에서도 다양성이 확보된 만큼 일부는 판매를 하면서 조경수 묘목의 유통개선에도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농업경영인과 기술 개발과 정보교환의 분위기를 조성해 볼 예정입니다”.이 전회장이 조경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0년전. 본래 양돈과 특수가축을 했던 이 사장은 사업의 장래성을 보고 조경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이 지난 91년. 종자를 손수 파종하고 수종의 생리를 익혀 가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묘목을 길렀다. 그리고 이제 관상수 묘목 농장을 일궈 새로운 경영인으로 데뷔한 것이다.이 사장이 가장 애착을 보이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수종은 동청목과 산겨릅, 헛개나무(지구자), 노아시(애기감나무), 해당화, 풍년화, 함박꽃, 마가목 등등.이중 동청목은 사시사철 내내 활엽상록이며 중부권지역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특히 대도시권에서 공해 및 병충해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또한 빨간 열매의 관상가치가 높고 전체적으로 수형이 아름다운 나무라는것. 동청목은 관련 학계나 연구소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만큼 조경용이나정원수로도 전망이 매우 좋다고.산겨릅은 활엽수로 눈이 왔을 때 자연이 창조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가치가있는 수목이라는 것. 수피에 세로로 흰선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가을단풍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 헛개나무는 약용재와 관상용으로이용가치가 매우 높은 수종이라고 한다.이같이 국내 희귀수종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이 사장은 농업소득을 기대하고 있는 농가에 공급하고 있고 조경·공사용으로도 분양하는 등 국내 묘목산업의 발전과 환경보호수의 보급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꽃바위농장 사장,이 전회장은 “우량묘 공급을 원칙으로 농업경영인으로서 21세기 국내 수목산업 발전에 일익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011-403-7449)<논산=윤광진기자>발행일 : 98년 2월 23일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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