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주)제주비료, 비료가격 동결로 제주도 농민들에게 부담감 덜어줘‘고객위주의 경영, 창조적인 경영, 책임경영’의 3가지 경영방침을 내걸고 경영합리화와 인간경영을 동시에 해야한다고 강조하는 (주)제주비료 사장 오세환(56)씨.그는 “제주농민들의 힘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농민위주의 경영이 최우선이고 따라서 위기 상황일수록 고통을 나눠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료가격을 지난해 가격으로 동결했다고 말했다.그는 비료가격 동결로 인한 손해는 회사자체의 유지비 절감과 수익사업으로 메꾼다고 한다.업무용 차를 연료비가 적게 드는 LPG차로 교체했고, 인건비 동결 등 회사운영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있고, 남해화학 여수공장에서 공급하는 화학비료를 보충한다고 한다. 유통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입도 좋은 편이다. 유기질비료의 가격동결로 제주도 농민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오 사장은 앞으로 1년간은 현재 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다.이에 대해 서귀포에서 감귤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민은 “모든 농자재 가격이 올라 농사짓기가 힘든데 그나마 제주비료가 비료가격을 인상하지 않아위안이 된다”고 말했다.발행일 : 98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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