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 군수의 적극적인 노력이 군전체 약초재배농가들의 판로를 확실하게열었다.화제의 주인공은 강원도 평창군의 김용욱 군수.김 군수는 지난달 23일 광동제약 본사를 방문, 최수부 광동제약회장과 금년부터 평창군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전량계약재배를 통해 직거래하기로 합의했다.이날 기본 합의를 바탕으로 계약재배할 약초의 종류와 물량 단가는 추후에약초재배농가들과 협의 결정키로 했다고 한다.이처럼 계약재배가 실시되면 약초과잉생산과 중국산 약초수입에 따른 가격폭락을 방지할 수 있어 농민들은 안정적인 소득확보가 가능해진다는 것.평창군에는 현재 당귀 5백45ha, 천궁 66ha, 황기 16ha, 강활 30ha를 비롯해 모두 6백75ha에서 약초를 재배해 연간 1천8백20톤을 생산하고 있으나 약초시장 경기침체와 중국산 약초수입 등으로 가격이 폭락해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김 군수는 “평창군과 광동제약의 약초계약재배 및 직거래합의에 따라 직거래가 이루어지면 고랭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약초재배농가들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평창=백종운 기자>발행일 : 98년 3월 5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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