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IMF한파로 인한 에너지 절감과 절약형농업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우리고유의 전통농업을 연구·이용해온 한 영농조합이 주위 농업인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북 영주시 상망동에 자리한 우리숯 영농조합(대표 황영희).우리 숯조합은 오래전부터 숯을 이용한 전통적인 환경농법을 연구해오면서활성탄과 목초액을 사용한 환경농법을 전국적으로 보급하는데 앞장서 오고있다.숯을 이용한 전통농법연구는 지난 92년 5월 우리농법연구회가 시초가 됐는데 96년 경북 영주를 거점으로 ‘우리 숯 영농조합’이 탄생하면서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우리숯조합은 특히 숯을 이용한 농법개발사업을 선두로 △자가 목초액 제조기술개발사업 △간이 숯가마 개발사업 △환경농법 연구개발 세미나 등을통해 그 성과를 확인하고 활성탄과 목초액 등을 현장농업에 접목시키는 한편 직접 생산판매에도 나서고 있다.이것을 이용한 육류생산도 활발한데 경북북부와 충북지역일대 30여 양돈농가들은 축산용 활성탄과 가축 음수용 목초액을 사료첨가제로 먹인 기능성육류를 ‘두메산골’이라는 상표를 브랜드화에 나서고 있다.우리숯 영농조합의 황 대표는 앞으로 “우리 고유의 전통농법의 우수성과과학성 입증과 함께 현장농업에 적응력을 최대한 살린 전통농업의 현대화에노력하겠다”며 수익성이 보장된 쉽고 편하게 짓는 농사법 보급에 주력할방침이다.<영주=박두경 기자>발행일 : 98년 3월 9일
박두경parkd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