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조경수는 심어만 놓으면 돈이 되는 것이 아니다. 심는 날부터 철저하게관리하지 않으면 절대로 돈이 되지 않는다. 돈을 벌려고 하는 마음이 강한만큼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성공할 수 있는 투자분야다.특히 어린 묘목을 심었을 경우 초기에 잡초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면 바로 실패로 이어진다. 전체 경영경비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제초비라는사실은 제초의 어려움을 역설적으로 설명해 주는 것이다.1년에 최소 6회는 해주어야 하고 3년정도 자라서 풀과의 전쟁에서 나무 스스로가 이길 정도가 돼야 마음을 놓을 수 있다.식재간격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중요한 키 포인트. 3년만에 간벌하여 나무가격을 넓혀주고, 4년후에 다시 간격을 넓혀 완전한 상품으로 만든다.최근에는 포크레인 등 기계가 다양하게 보급되어 7년생의 정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비료는 1년에 3회정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처음 심을 때 유기물 거름을 충분히 주는 것, 그리고 장마전후에 추비를 하고, 겨울에는 다시 웃거름을 주는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복자기단풍나무>단풍류중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수종. 최근 가로수, 넓은 광장에군식하여 관상가치를 높이고 있다. 1년생 묘목의 경우 농장도 가격이 약 2백원. 평당 약 10주 식재가 적당하다. 1천평에 심으려면 약 1만주가 필요하다. 이 경우 묘목 구입가격은 2백만원이 소요된다.복자기의 2년생 묘목은 4백원, 3년생은 1천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대개처음 식재후 3년동안 키운다음 정식하게 되는데 이때 1.5×1.2m간격으로 심게 된다. 이것을 약 4년간 키우게 되면 근경 6cm의 큰 나무로 자라게 되는데 이 정도면 농장도 가격이 3만5천원 정도가 된다.7년생 정도면 충분히 상품가치가 있지만 좀더 상품가치가 있게 키우려면간벌을 하여 다시 3년을 키우게 된다. 작은 묘목을 심어 10년만에 근경10cm의 성목으로 자라게 되면 농장도 가격은 약 12만원정도가 된다.<이팝나무>6월의 백색꽃이 온 나무를 덮을 때면 마치 흰눈이 뒤덮힌 듯 아름다운 나무, 동네어귀에 정자나무로 한 그루씩 심고 싶은 나무가 이팝나무다. 독립수로도 좋고 군식해 놓으면 장관이다. 여름에는 녹음이 한껏 시원함을 제공하는 이팝나무는 10년정도 계획을 세우면 완전한 소득작물이 될 수 있다.1년생 묘목을 심어 3년 키운 뒤, 간격을 넓혀 다시 정식한 후 4년을 키우고, 이것을 다시 더 넓게 옮겨 심어 2~3년 키우면 완전한 상품으로 만들 수있다. 7년정도 키우면 근경 6cm정도가 되고 농장출하가는 약 4만원선. 10년정도 키우면 근경 8cm정도의 큰 나무가 되는데 현재 농장가는 약 8만원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1년생 묘목은 3백원, 2년생은 7백원, 3년생은 1천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여유가 있는 투자가라면 3년생을 심어 초기관리의 어려움을 피해나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문의 504-2581~4>발행일 : 98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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