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조경수는 향토수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여의도 광장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인데 대부분의 수종이 향토수종으로 설계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자연생태계 공원도 대개 향토수종으로 수종구성이 되고 있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 상당기간 향토수종시대가 열리지 않겠는가 하는 전망을 해 봅니다.요즘 IMF한파로 인해 명예퇴직자가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고, 일부는, 농촌으로 유턴하는 사람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조경수를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장기투자를 목표로 해야 하지만, 전업으로 할 경우는 2~3년 계획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고향에 자투리 땅을 가지고 계신분들, 농업경영인 중에서 여유가 있는 분들은퇴직금 삼아서 조경수를 심어놓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업을 직업으로 가진 분들은 특별하게 퇴직금이라는 것이 없는데 조경수를 심어서 노후대책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한가지 강조해 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 단기간 승부를 걸게 되면 실패하기싶습니다. 확실한 수요처를 갖고 있지 않으면 자신이 팔고 싶을 때 못팔 수있고, 또 무리하게 팔려고 하면 제값을 못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여유를 가지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경수 투자는 시간을 가지면 가질수록 이익이 보장되는 사업이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놀고 있는 땅, 자투리 땅을 활용하는 방안도 좋을 것 같습니다.발행일 : 98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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