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북도가 21세기 신유통체계구축 계획에 따라 권역별 도매시장 건설과중간유통거점으로 농산물포장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나 많은 포장센터들이 적자운영을 면치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도와 농협 등의 포장센터 수지분석결과에 따르면 농산물의 권역별 유통거점 확보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농산물포장센터 중 농협포장센터 대부분이적자 운영에 허덕이고 있다.현재 농협이 운영중인 포장센터는 10개인데 지난 한해만도 이들 포장센터는 개소당 1천만원에서 6천만원까지 적자를 내는 등 경영부실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는 홍익영농조합 등 6개 영농조합의 포장센터가 흑자운영기조에 들어서고 있는 것과 큰 대조가 된다.이처럼 농협포장센터가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전문성과 책임성이 부족하고 소비지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농협포장센터의 이같은 적자운영은 경북도의 신유통체계구축 계획에 있어중간유통거점으로서 포장센터 운영계획에 커다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 시급한 대책마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한편 농협 포장센터 부실운영에 대해 농협지역본부 관계자는 “공동체사업성격이 강한 포장센터운영이 경영실적보다 관내 조합원 우선의 가격지지를위한 유통조절 명분에 치중하고 있어 다소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박두경 기자>발행일 : 98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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