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회장 편정옥, 이하 한여농)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고송자, 이하 전여농)이 최근 1차 모임을 갖고 두 단체간에 공동사업을 벌이기로 잠정 합의했다.또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활개선회와 농협중앙회의 농가주부모임 참여도 검토중이다.한여농과 전여농은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에 여성농업인을 대표할 수있는 적임자 선임 방안과 농림부 여성정책심의관 추천 방안 등 정부기관 참여문제에 공동 대응키로 하고 협의체 구성에 대해 오는 4월2일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계획대로 여성농업인 단체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여성농업인 정책에 대해통일성을 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농업인 정책 수립을 더욱 강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업과 관련된 여성농업인의 목소리를 더욱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여농은 농업경영인 부인과 여성농업경영인으로 구성된 단체이고,전여농은 여성농민 운동가적 성격이 강하다는 두 단체간 특성 차이로 협의체 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편정옥 한여농 중앙회장은 “두 단체간에 기본적인 입장차이가 있는 것은사실이나, 이 때문에 여성농업인 발전이라는 큰 물고기를 잃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송자 전여농 중앙회장 역시 “여성농업인과 관련된 해결과제가 산적해있는 상황에서 두 단체간 협력은 시대적 요구”라고 말해 두 단체 모두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발행일 : 98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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