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북도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박복태), 전농경북도연맹(의장 김실경)을비롯한 경북지역 농업인단체들은 지난달 26일 도농업인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공동대책위를구성,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이날 농업인단체들은 “현재 농업은 IMF 한파와 농업파탄, 농업기반 붕괴라는 절대절명의 극한 상황에 직면해 있고, 농민들은 늘어만 가는 농가부채때문에 절망적인 상태에 놓여있다”며 “농가부채의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조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농업인단체들은 “농가부채 실태파악을 위해 농업인, 정부 합동조사단 구성과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정부의 농정실책으로빚어진 부채에 대해 선별적인 경감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이와함께 농가부채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축산농가와 시설원예 농가에 대한유류가격 인하 및 면세유 확대공급, 한우수매 확대 등에 대해 긴급한 지원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한편 참가 농업인단체들은 “이 나라 농업을 지키기 위해 당면한 농업현안인 농가부채 문제를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며, 농가부채 해결의의지가 농업회생의 시작임을 현 정부는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대구=이영재 기자>발행일 : 98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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