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 심대평 충남도지사 <>우리 나라가 60년대 이래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농촌인력의 감소, 부녀화, 고령화로 이어져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 농촌은 어려움에 직면한 것이 사실이지만 81년도부터 육성되기 시작한 ‘농업경영인’이 ‘프로농업인’으로 탈바꿈하여 우리 농촌을 굳건하게 지켜왔음은 정말 마음 든든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농민들의 권익보호와 농촌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88년 4월 창립된 충남도농업경영인연합회가 이제 약 1만2천명의 회원을거느린 거대 조직으로 성장, 창립10주년을 맞게 된 점 진심어린 축하의 말씀과 함께 더욱 큰 발전을 기원하는 바입니다.UR과 WTO체제, IMF구제금융 지원 등 비록 우리 농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그동안 농업경영인들이 보여준 우리 농업에 대한 사랑과 열정어린 농촌지역 리더로서 하고 있는 역할을 짚어보면 우리 농촌과 농업의 미래는 결코어둡지만은 않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그것은 우리 농업경영인들이 피나는 노력과 구슬땀을 통하여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문 프로농업인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농촌현장 곳곳에서 찾아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시민보다 더 높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 영농의 과학화와 기계화, 규모화를 지향하고 원시적인 경영방식을 탈피하기 위하여 최신의 경영기법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들은 지난해 우리 도의 쌀생산 실적을전국 제1위로 평가받게 하였습니다.그러나 이러한 업적을 계속 발전시키기 위하여는 모든 농업인들이 합심하여 농촌을 지키고 가꾸어야 하겠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농업경영인의 역할은 미래 지향적인 농업관을 확고하게 갖춤은 물론, 지역농업의 선도자로서이웃과 지역과 국가를 발전시켜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농업경영인들이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고 개개인의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주실 때 농업이 국가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듯이, 앞으로도 변함없는 생명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선진농촌의 꿈을 이룰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우리 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농어촌발전 10대 시책과 1백가지 실천사업’을 금년중에 마무리 하고 살기 좋은 충남 농어촌을 만드는데 더욱 힘써 나갈 것입니다.다시 한 번 충남도농업경영인연합회의 창립 10주년을 축하드리며 다가오는21세기, 우리 농촌의 주역으로서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키고 가꾸며 농촌에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자랑스런 충남의 농업경영인이 되시길 기대합니다.발행일 : 98년 4월 6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