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충남도농업경영인연합회가 오는 4월9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2000년대의 선진 복지농어촌을 실현하고 건전한 농어촌 구현이란 취지아래 지난 88년 4월9일 창립총회와 함께 출범한 도연합회는 벌써 10년의 세월을 통해 많이 변화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출범 당시 20대 후반과 30대 중반의 젊은 농촌인재들이 이제는 어엿한 40대의 농촌지역 기수로서 자리잡았고 1만2천여명의 회원을 확보한, 거대한조직으로 충남 농업의 한축을 긋는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도연합회 산하16개 시 봇?浪링 자체 사무실 마련과 인원 보강을 통해 일선 농촌현장에서 농업정보화의 산파역은 물론 농업정책 제시와 농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나가는 일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이러한 내·외적인 성장과 시대의 요구에 따라 도연합회는 96년 하반기를기점으로 구성원의 명칭을 ‘농어민후계자’에서 ‘농업경영인’으로 바꾸는 등 발전의 변화를 거듭했다. 이 가운데 UR국회 비준 저지 및 쌀수입 개방 반대 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했던 점이나 도내 서해안지역의 장시간 정전사고로 입은 농작물 피해 보상 촉구대회 개최, 지난해 열린 3당 대통령후보초청 농정대개혁 촉구대회 참가 등은 길이 남을 만한 농민운동으로 꼽히고있다. 과거 관선 도정시절과는 달리, 도농정국과의 월례 농정간담회 실시와일선 시·군 산업과장 초청 간담회, 지역리더로서 자리매김해야 할 조직 산하 읍·면회장 교육실시 등은 농정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일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이와함께 협동조합발전연구회나 지방자치발전연구회, 품목별 분과위원회를산하 기구로 둔 도연합회는 전문성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발판도마련한 셈이다. 실제로 이같은 노력으로 8명의 회원이 광역과 기초의회에서활약하고 있고 또한 8명의 농협조합장을 탄생시키는 쾌거도 맛보았다. 작금의 국가경제 위기속에 우리 농촌과 농업을 지켜야 할 도·시·군연합회 전·현직 임원 1천여명은 오는 4월9일 매헌 윤봉길 의사의 농민운동 정신을본 받고자 예산군 소재 충의사에 모여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윤광진 기자>발행일 : 98년 4월 6일
윤광진yoonk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