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양돈질병 청정지역으로 불리우는 제주도에서 돼지설사병이 발생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더구나 이 지역은 지금까지 돼지유행성설사병 예방접종 사례마저 없는대다차량통제나 소독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등 질병예방의 무풍지대인 것으로 드러나 총체적인 질병방제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8월이후 육성비육돈에서 로타바이러스에 의한설사증이 발생해 일부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하는등 설사병 피해가 잇따르고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월말 애월읍, 2월초 한림읍, 2월 초중순 한경면, 대정읍 등 제주 서남부 전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지난 3월19일 기온저하 및 돌풍으로 설사병이 전 단지로 확산되었으며이로인해 밀집된 양돈단지의 경우 차단방역 및 사양관리 미흡으로 설사병발생이 더욱 기승을 부려 한림, 한경, 광령, 대정, 탐라축산단지가 설사병피해를 봤다고 제주대 배종희 교수는 설명했다. 다만 독립격리되어 있는 개인양돈장의 경우 설사병 피해가 적어 애월읍 35농가중 2농가, 구좌겮본 27농가중 2농가, 남원·표선·서귀포 35농가중 1농가만 발생했으며, 동부·홍우·아진양돈장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상황에도 불구 제주지역은 설사병 발생시까지 돼지전염성위장염(TGE)단독 백신이나 TGE/로타 혼합백신만 예방접종하는 등 제주전역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예방접종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차량통제및 소독시설이 미비해 출하, 사료수송차량 등 각종 차량이 아무런 통제없이농장출입을 했으며 출하상차대가 농장내부에 설치되어 있어 출하차량이 농장 중앙을 통과하고 있는등 차단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더구나 제주도내 도축장은 1개소로 소독시설이 없는 상태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8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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