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구미시 경북원예개발수출공사(사장 김상호)가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옥성면 낙동강변 11만평 부지에 총 3백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중인 대규모 첨단화훼단지의 운영과 분양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현재 구미첨단화훼단지는 1단계사업으로 유리온실 2만4천평 1동을 시공하고 구미시가 직영하는 1만2천평을 제외한 1만2천평을 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그런데 온실의 분양가격이 80% 융자에 20% 자담으로 평당 66만7천원으로되어 있어 농가들이 보통 평당 40여만원에 유리온실을 짓는 것과 너무 차이가 커 지역농업인들의 참여가 저조할 경우 당초 운영계획에 차질을 빚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지역 화훼농가들은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서는 유리온실, 페트온실, 비닐온실 등 온실형태를 다양화하고 분양가격도 대폭적으로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가들은 또 “화훼산업에 대한 기술 및 수출등을 통한 판로개척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수립과 이에 필요한 전문인력육성에 선차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관련 개발공사 관계자는 “구미시 소재 영농조합법인 및 농업인, 경북도내 법인, 전국 법인, 개인 순으로 분양대상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있지만, 생산 유통 판매 수출문제를 고려할 때 개인 분양은 불가능하며 분양대상자를 신청받아 조합을 구성해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또 평당분양가격이 66만7천원에다 80% 융자, 20% 자부담 조건으로 인해 지역 농업인들이 분양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구미=이영재 기자>발행일 : 98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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