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능금주스의 본공장인 경북지역에서 능금주스 판매가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경북능금농협의 금년도 3월까지의 능금주스 농협 계통판매 분석자료에 의하면 수도권 8천여만원, 부산 경남권 1억5백여만원, 호남권 6천5백여만원어치의 판매고를 기록한데 비해 명분상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여야할 경북권이 5천8백여만원 어치의 판매량을 기록,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그런데 이같은 경북지역 능금주스 판매저조의 한 원인이 비료, 농약, 농자재 공급사업과 관련해 광역단위 품목전문농협과 지역회원농협간의 경제사업중복에 따른 시장경쟁심리와 소지역주의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농협관계자에 따르면 경북도내 C군과 O군을 비롯한 일부지역에서 지난해와금년들어 지역회원조합간의 담합을 통해 개별 농협연쇄점에 경북능금주스의입점을 노골적으로 거부하고 있으며, 특히 S군의 경우 주스가공원료인 생과의 일반농가 납품의 후순위지정과 골판지 사업경쟁 등을 이유로 능금주스판매기피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에 대해 지역과수농가들은 “모두가 농협의 조합원인 과수농가와 지역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조합간 협력을 강화해야할 판에 전문농협과 지역농협이나뉘어 소아적인 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한심하기 그지없는처사”라며 시급한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대구=박두경 기자>발행일 : 98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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