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경북포도산업이 최근 재배면적의 증가, 특정 품종 위주의 재배와 기술낙후, 소비추세 변화에 따른 대응부족 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어 새로운 포도생산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현재 경북지역 사과면적이 연간 10% 이상 감소하고 있는 반면 포도 재배면적은 1만3천ha로 전국의 45%, 생산량 19만여톤으로 매년 10% 내외의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그러나 켐벨 품종이 70%로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어 품질이 낮고 홍수출하로 인한 수급불안 요인발생과 과다결실 및 밀식재배에 의한 상품성 불량,대립계 위주의 적정수형 미흡 등 재배기술이 낙후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소량 다품목 중심의 규격품 생산과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미비로 커다란 어려움이 예상된다.특히 지역의 특성을 고려치 않은 각 시·군의 무분별한 증식으로 1∼2년전에 식재한 포도가 수확이 되는 2∼3년 후에는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폭락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그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감에 도는 최근 신규과원 조성에 따른 지원을 전면중단하고 면적증가에 따른 대책수립에 나서고는 있지만 뾰족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도 관계자는 “사과산업의 전철을 밟지않기 위해 포도생산자단체와 적극적인 협의로 중장기적인 포도안정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새로운 포도생산체계 수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대구=이영재 기자>발행일 : 98년 4월 27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