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내가 속해 있는 제천시 덕산면은 국립공원 월악산 자락의 제천시 최남단에 위치한 인구 3천5백여명의 작은 면지역이다. 충주시와 접경을 이루는 관계로 관내 교통사정이 열악한 곳이기도 하며 면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산물로는 약초와 고추를 갖고 있다.이런 작은 면에서는 혈연과 학연 등 연고가 선거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 쉽지만 나는 지난번 선거에서 나와 같은 성을 가진 유권자가 단 9명밖에 없는이 지역에서 시의원으로 당선됐다.이는 농업지역인 이 지역 유권자들이 4-H활동부터 시작해 농업경영인연합회 등 농업인단체의 활동경험을 갖고 있는 등 농업에 대한 나의 애착을 인정하는 한편 지역농업을 더욱더 발전시키라는 뜻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나는 농업의원임을 자처하며 지역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뛰었다.나는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이 지구상에서 마지막 남은 농업인 한사람이죽었을 때라는 생각으로 농업을 천하의 근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같은 철저한 농업관을 바탕으로 나는 우리 지역의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뛰어 왔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각오다.이를 위해 약초주산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홍보와 판매전략을 개발하고 부가가치를 높이 는데 주력해 왔다.또 우리 지역과 같이 국립공원의 인근에 위치한 지역은 재산권 행사에 있어 많은 제약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런지역에 대해서는 국립공원 지역의 재조정이 강력히 요청된다.또 전국의 오지 마을에는 노후된 보건지소를 신축해서 지역민들이 양질의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나는 현재 밭농사를 비롯한 영농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일은 계속할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가장 신성시하는 일이 바로 농업임을 한번도 잊어 본적이 없기때문이다.발행일 : 98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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