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대중 대통령은 10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농가부채 문제와 관련 “금년은 넘기고 여유가 생기면 상환여기와 이자감면, 그리고 정부가 농가부채 상환을 연기해주고 그래도 빚을 못갚는 농가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농민대표로 참석한 김대영씨(전북 완주)가 농어가부채경감과추곡수매량 확대,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등에 대한 시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 “IMF문제 때문에 힘을 쏟을 겨를이 없을 뿐이지 잊어버린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이같이 밝혔다.또 김 대통령은 김영삼 정부 전체 기간동안 4%에 불과한 추곡수매가 인상률을 새 정부에서는 지난 3월 5.5% 인상했다고 밝히고, 농가부채에 대한 이자율도 3% 인상요인이 있는 것을 1.5%만 올렸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국민과의 대화 내용과 관련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1일대통령의 농가부채 해결의지를 환영하며, 조속한 계획수립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환영논평을 발표했다.발행일 : 98년 5월 14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