뼁?: 젓갈식품이 지역농어민 및 업체에 구체적인 소득확보수단으로 자리잡고산업으로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통식품으로서의 특성과 일반식품으로서의 특성 등 차별화된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14일 충남발전연구원 주최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산발효식품의 육성 및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남궁영 충남도 농정유통과장은 “전통식품으로서의 젓갈은 국산 수산물을 원료로하여 만든 것”이라고 규정하고 “전통식품 본래 의미에 부합되는 고급 우리식품으로서의 젓갈과 외국산 원료를 활용한 일반식품으로서의 젓갈이 시장여건과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차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들 업체의 발전을 위해 도에서는 “개별 업체의 경영컨설팅과 포장개선사업, 판촉기획단을 통한 지원, 도지사 품질추천제도를 통한 홍보,중부농축산물 물류센터를 통한 공동 유통판매망 확보 등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한식연 수산물산업화연구부장 김영명 박사는 “젓갈류 식품산업은 기업규모의 영세성 및 원료의 다양성, 유통질서 미확립 등 기술적 발전을 위한 난점이 많은데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과학적 생산 및 유통기준 설정 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김 박사는 “가칭 ‘젓갈류 식품 연구조합’ 등을 결성하여 공통적 품질기준 설정, 기술개발, 품질 가이드라인 제시, 유통질서 확립 등자율적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이어 배재대 관광학부 정강환 교수는 “강경의 새우젓과 광천의 토굴새우젓, 서산의 어리굴젓, 태안의 까나리액젓 등과 지역축제를 관광상품화할 수있는 이벤트화 전략마련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대전=윤광진 기자>발행일 : 98년 5월 21일수입산 원료 기준 차별화된 육성전략 필요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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