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출시가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건강·기능성식품으로 인기, 대기업·벤처기업까지 가세홍삼 가공식품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홍삼 가공식품 시장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소비 고급화 추세로 지난해 3500억원에서 올해 4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현재 인삼공사를 비롯한 일화와 (주)농협고려인삼, 개성삼협, 충북삼협, 금산삼협, 풍기삼협이 뿌리홍삼에서 음료·엑기스·정제·캡슐·차·다이어트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기업 식품 업체들과 벤처기업의 시장 진출이 증가하면서 제품도 아이스크림, 우유, 고추장, 두유 등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다. 롯데제과의 ‘나뚜르 홍삼 아이스크림’은 이미 주력 품목으로 자리잡았고, 롯데 햄·우유의 ‘홍삼우유’, 해태음료 ‘홍삼음료’, 해찬들 ‘홍삼고추장’, 정식품의 ‘홍삼두유’ 등이 선보였다. 최근에는 한국야쿠르트가 파우치 음료로 ‘비락 眞(진) 홍삼’을 내놓았다.특히 홍삼나라와 진생사이언스 등 벤처기업들의 기능성 홍삼제품 인기도 시장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역 영농조합이나 생산자 단체가 ‘홍삼 파우치’ 제품을 생산, 전문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방문판매 시장을 감안할 때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홍삼 가공식품에 소비자들의 인식이 이미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았고 벤처기업들의 두뇌개발·다이어트 신제품 개발까지 가세하고 있어 올해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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