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정상태 농협사료 대표이사 등 농협 사료사업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시장점유율 확대
스마트 사업체계 구축
전문성 강화 등 다짐


농협사료가 사료사업 60주년을 맞았다. 이에 농협사료는 11월 24일 서울 성내동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정상태 농협사료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농협사료는 새로운 100년을 위해 임직원이 함께 이뤄야 할 핵심 가치로 ▲축산농가와 조합에 없어선 안 되는 농협사료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다각화로 판매기반 구축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사업규모 확대 ▲디지털 고도화로 스마트 사업체계 구축 ▲각 분야별 전문성 강화로 생산성 향상과 사업 경쟁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날 정상태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대내외적인 사업 여건의 불확실성은 점점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협동조합의 이념을 바탕으로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민간 업체와의 무한경쟁시대를 대비해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고곡가·고환율·고금리·고에너지가 등 유례없는 위기에 봉착했다”며 “여느 때와 같이 농협사료는 전사적 비상경영추진 등 각고의 노력으로 축산농가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사료는 그동안 고강도의 원가·비용절감을 통해 가격인상 시기를 최대한 지연시킨 것은 물론 인상 금액을 최소화하는 등 사료시장에서 가격 견제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약 1080억 원(2022년 기준)의 농가 실익 증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농협사료가 앞으로도 축산 현장에서 적극 소통하고 컨설팅 지원 확대 등 축산농가와 상생하며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급속도로 진행되는 축산분야의 저탄소 사양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 속에서 그 위기를 신사업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는 등 지금처럼 축산농가에 힘이 되는 조직으로서 축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료산업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제20회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농협사료 이용농가가 대회 최고 영예인 그랜드챔피언(대통령상)을 차지했다. 농협사료 이용농가는 3회 연속으로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농협사료는 11월 17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농협사료 이용농가들은 그랜드챔피언을 비롯해 12개 부문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고의 한우를 가리는 행사인 전국한우경진대회는 도별 지역 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우가 최종 결선을 통해 최고의 한우를 가리는 행사로 암송아지와 미경산우, 번식 암소 1·2·3부 등 5개 부문에 걸쳐 외모와 개량수준 등을 심사한다. 농협사료 이용농가들은 5개 부문에서 각각 상위 3농가가 수상한 것은 물론 유전체유전능력 우수농가 2곳 등 총 17농가가 상을 받았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지난 18·19회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농협사료 이용농가가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결과는 어려운 축산환경 속에서도 암소 개량을 위해 노력한 축산농가의 땀방울의 결과다. 농협사료도 축산농가의 동반자로서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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