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쉽고 반응도 빨라 ‘거래 활력’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서울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 강서청과(주)가 전자경매에 참여하는 중도매인의 리모컨식 응찰기를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모바일 응찰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거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서청과가 도입한 스마트 모바일 응찰기는 기존 리모컨 방식 단방향 응찰기의 조작성과 속도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신속한 반응 속도와 입력하기 편한 넓은 숫자 입력키, 간편한 휴대성 등으로 중도매인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강서청과의 과일경매에 참여하고 있는 ㈜수복상회 노병호 대표는 “기존 리모컨 응찰기에 비해 숫자입력 키의 터치범위가 넓어지고, 입력하기도 쉽고, 반응도 빠르다”면서 “쉬운 조작과 빠르게 반응하는 스마트 모바일 응찰기를 사용하면서 경매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스마트 모바일 응찰기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아 코로나19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비대면 거래로 전환 운영이 가능하다. 향후 도매시장의 온라인 거래에서의 대응 확장성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상균 강서청과 대표이사는 “스마트 모바일 응찰시스템 도입은 중도매인 정기 간담회에서 건의된 ‘리모컨 응찰기 노후화’에 대한 해법으로 추진된 결과”라며 “상장거래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도매인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강서청과의 원활한 경매진행이 곧 출하자의 수취가격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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