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농협사료 임직원 수해 복구 지원 모습.
농협사료 임직원 수해 복구 지원 모습.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농가가 적잖은 가운데 축산업계가 피해 지원에 나섰다.

우선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지난 19일 경기 양평 소재 축산농장을 방문, 수해 복구를 지원했다. 양평은 8일 이후 누적강수량 667.3㎜를 기록했고 산사태와 토사 유입,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농협사료 임직원들은 침수피해를 입은 축사 정비, 급류에 밀려온 토사와 쓰레기 정리 등 피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농협사료는 이번 호우로 추가 발생할 수 있는 전기 누전 사고, 가축 전염병 오염원 유입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농장 외에 도움이 필요한 농장의 전기 시설 점검, 방역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갑작스런 폭우로 큰 피해를 입어 막막해하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농가의 복구에 적극 가담해 농가의 고통을 분담토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마사회 임직원 폐기물 정비 모습.
한국마사회 임직원 폐기물 정비 모습.

이에 앞서 한국마사회 임직원들은 18일 서울 양재천 일대에 폐기물을 정비하는 등 긴급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물론 피해 복구와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 5000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5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정기환 회장은 “이례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 주민들의 복구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축산환경관리원 임직원 복구 활동 모습.
축산환경관리원 임직원 복구 활동 모습.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 임직원들도 19일 충남 부여 은산면 일대 비닐하우스 농가를 대상으로 배수로 작업, 토사물 제거 등 부여군과 협력해 복구 활동을 추진했다. 이영희 원장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완료돼 농가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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