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김경욱 기자] 

 

축산단체를 넘어 범 농업계와 정치권도 축산 농가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사진은 여야 국회의원들(사진 오른쪽부터 홍문표·안호영·윤준병 의원)이 축산업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축산 농가들에게 하고 있는 모습.
축산단체를 넘어 범 농업계와 정치권도 축산 농가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사진은 여야 국회의원들(사진 오른쪽부터 홍문표·안호영·윤준병 의원)이 축산업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축산 농가들에게 하고 있는 모습.

이날 ‘8·11 축산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는 축산단체를 넘어 범 농업계도 함께 하며 축산 농가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장은 연대 발언을 통해 “정부는 오랫동안 다져온 축산업을 무너트리고 국민 먹거리 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축산 농가의 헌신을 무시하고 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염치없는 정부 정책을 이대로 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도 “밥상 물가 잡는다는 명목으로 추석 상에 수입산이 도배되게 생겼다. 농민·농업이 주인 되는 그날까지 축산 농가와 함께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주요 의원들도 축산 농가 목소리를 정부와 국회에 제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문표 국민의힘(충남 홍성·예산) 의원은 “사료는 언제까지 원료를 수입에 의존할 수 없다. 사료 자급률을 적어도 선진국 수준인 60% 이상으로 올려야 하고 이를 위해 휴경지 등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수입산 관련 문제도 점진적으로, 적어도 3단계에 걸쳐 수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축산농가의 타협점을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농정을 책임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형마트 가서 외국산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홍보하는 유통업체에 감사하고 인사하는 게 옳은가. 정부는 무엇보다 우리 농민, 우리 축산 농가를 살리는 마음이 기본이 돼야 한다”며 “축산 농가와 함께 축산 농가 목소리가 국회에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전북 정읍·고창) 의원도 “할당관세와 사룟값 문제를 정부가 지원 정책 등을 통해 조속히 정상화하도록 국회에서 열심히 정부에 촉구하겠다. 국정감사장에서도 여러분들의 애환이 잘 녹아나고 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우·김경욱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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