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최근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창원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농촌형 마을만들기와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주제로 ‘제3차 마을공동체 포럼’이 열렸다.
최근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창원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농촌형 마을만들기와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주제로 ‘제3차 마을공동체 포럼’이 열렸다.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
제3차 마을공동체 포럼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창원에서 농촌마을 만들기 마을공동체 포럼을 개최하고 주민주도형 농촌마을 만들기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윤인숙)는 창원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센터장 한일문)와 협력해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농촌형 마을만들기와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주제로 ‘제3차 마을공동체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이영근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주민 주도적 마을 만들기 활성화 방안으로 중간지원조직의 역량강화, 주민들의 역량강화 등을 강조했다. 한일문 창원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장도 중간지원조직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행정과의 협력관계 정립, 중장기적 재정자립기반 확보, 중간지원조직 간 연대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한도 김해시농촌활성화센터장은 “중간지원조직은 당사자 조직으로 가야하고 이를 위한 단계적 절차를 광역센터에서 연구해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정훈 밀양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 신활력추진팀장은 “중간지원조직의 전문성 강화는 현실적인 여건상 어려운 문제이며,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촌지역 내 마을활동가 발굴도 어려운 실정에서 중간지원조직은 정책 사업을 수행하기가 버겁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임미경 합천지역개발지원센터 팀장도 “지역에는 경험 있는 활동가도 없고 타 지역 인재 영입도 현재의 조건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영근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장은 “광역센터가 시군센터의 역량강화에 도움을 주며 행정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인력난은 적극적인 고용조건개선을 요구해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제는 과거와 같은 노동, 경제 공동체로의 회복은 어려우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인숙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주민을 위한 마을만들기에 역할이 큰 시군 센터가 현실적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들으니 광역센터로서 역할이 막중함을 느낀다”며 “공론의 자리를 자주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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