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디지털농업 ‘진흥-실증’ 분리
본부 기능조정·명칭 변경 등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7월 1일자로 조직효율화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실용화를 촉진하고 농산업체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등 농산업진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기술과 산업동향 분석 및 투자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또한 디지털농업 확산 업무를 진흥과 실증으로 분리해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농업 관련 아이템의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가시적인 성과 창출 및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본부의 기능조정 및 명칭도 변경했다. 기존 기술사업본부는 농촌진흥청 연구개발 성과 확산 업무의 연계 선상에서 치유농업 확산 기능을 추가해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벤처창업본부는 기술평가 및 투자 연계 지원 기능이 추가돼 농식품분야 벤처창업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시험분석본부는 농업환경분석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저탄소농업기술 확산 및 온실가스 감축 지원 기능을 추가해 기후변화 대응 등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업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창업사업 기획 운영은 벤처기업팀이, 청년 투자업무는 기술평가팀이 각각 맡아 전문성을 강화했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농업기술 효율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농업 농촌의 미래를 창출하는 농산업진흥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조직개편은 농산업체 성장을 뒷받침하고 질 높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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