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암소’ 지속 증가
4월 현재 1만3399두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한우인의 축제인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10월 10~12일 개최되고, 한우 농가 성적을 이끌 ‘우량 암소’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는 지난 4월 26일 한우개량부 주요 사업인 한우능력평가대회 일정과 한우 우량 암소 현황을 동시에 알렸다.

한우능력평가대회 일정 확정

우선 한우개량부는 이날 안성축협 회의실에서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제1차 추진위원협의회를 개최, 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전국 292개 농가와 단체에서 참가 준비 중인 이번 대회는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리며, 10월 10일 출하를 시작으로 11일 도축, 12일 경매행사 일정으로 진행된다. 대통령상 등 수상자 12명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3일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부턴 4~5월생이었던 출품우에 대한 자격 기준이 6월생까지 확대된다. 이를 통해 출하월령 단축에 대한 정부 정책 반영 및 한우 개량 명분과 출품 농가 참여 확대까지 기대된다.

한우개량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진행됐던 지난 행사에서 벗어나 이번 대회부턴 홍보관 운영과 시식회 등을 진행하며 한우개량사업 성과와 한우고기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우 우량 암소 현황

우량 암소는 우수한 암소를 발굴하고 다산 유도 및 조기 도태 방지를 위해 종축개량협회가 2013년부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당시 선정기준은 후대축 도체성적결과가 육질등급 1++, 등심단면적 110㎠이었다. 이후 현재는 도체중 480㎏이상, 육질등급 1++(8,9), 등심단면적 110㎠이상, 육량등급 B이상이다. 여기에 외모심사와 친자확인 절차까지 기준이 강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량 암소 선정두수는 2013년 2613두에서 2022년 4월 현재 1만3399두로 5배 가량 증가했다. 우량 암소에 대한 한우 농가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와 지자체 노력도 우량 암소 증가에 한몫했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우량 암소 두수 증가에 맞춰 협회는 초우량암소까지 선정, 개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초우량암소는 우량 암소 중 후대축 도축성적이 2회 이상 우량 암소 기준을 충족하면서 2계대 이상이고, 후대축 평균 도체중 500㎏ 이상, 등심단면적 120㎠ 이상인 개체가 대상이다. 초우량 암소는 현재 387두로, 전국 가임암소(150만두) 대비 상위 0.01% 이내 암소이다.

우량 암소는 종축개량협회 홈페이지(www.aiak.or.kr)와 한우개량정보서비스(핸드폰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리스트와 통계자료도 알 수 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