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주현주 기자] 

지난 15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16층 대회의실에서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 2기 위촉식 및 제5차 전체회의가 개최됐다.
지난 15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16층 대회의실에서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 2기 위촉식 및 제5차 전체회의가 개최됐다.

농특위 ‘여특위’ 2기 출범
10월 세계여성농업인의 날 
공동선언식 추진 등 논의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가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산하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가 지난 15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S타워 16층 대회의실에서 2기 위촉식 및 제5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농어촌여성특위는 위원장 및 위원 위촉장을 수여하고, 올해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기 운영의 주요 의제는 △탄소중립시대 여성농어업인 분야 지원 정책 방안 △SDGs(지속가능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여성농어업인의 역할 설정 등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부터 여성어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기후위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환경 변화의 어려움을 몸으로 직접 체감하고 있는 여성농어업인을 위한 지원 정책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어 국제적 패러다임의 변화 속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SDGs 달성을 위한 여성농어업인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단체들과 함께 세계여성농업인의 날(10월) 기념 국제포럼에서 공동선언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란 농어촌여성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여성농어업인 현장간담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로 인한 제주도 해녀들의 어려움이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또한 기후 변화 속에서 여성농어업인의 소득, 건강 등이 지속가능한지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정책 제안까지 도달하는 게 최종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여성특위는 2020년 농어촌여성정책포럼을 시작으로 지난해 특별위원회로 발전됐으며, 1년 연장된 2023년 3월 31일까지 운영된다. 2기 위원으로는 △김둘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박이은실 아주작은페미니즘학교탱자 전담교수 △안창희 한국여성어업인 연합회 회장 △이명애 농촌여성신문사 부국장 △이숙원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 △이창수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임우연 충남여성가족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슬기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회장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조은주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장 △최윤지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한경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부회장이 임명됐다.

주현주 기자 jooh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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