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 다이옥신’ 심포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지난 10일 수검원이 축산식품 다이옥신 심포지엄을 개최,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축산물에 대한 효율적인 다이옥신 관리를 위해서는 사료원료에 대한 다이옥신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지난 10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개최된 2003 축산식품 다이옥신 심포지엄에서 권진욱 특수독성과 연구관은 최근 수년간 발생한 축산물의 다이옥신 오염 예를 들면서 사료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권 연구관에 따르면 지난 1996년 미국에서 발생한 볼크레이 사건(Ball clay)과 1998년 브라질 CPP(Citrus pulp pellets)사건, 1999년 벨기에 다이옥신 파동을 비롯, 2000년 독일, 2002년 아일랜드 등의 다이옥신 사건은 모두 사료원료에 다량 함유된 다이옥신에 의한 오염사건이었다.특히 권 연구관은 다이옥신 사건의 발생과 관련,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유럽국가들을 예로 들면서 “유럽의 축산물 중 다이옥신 잔류허용 기준은 1~7 WHO-TEQ pg/g fat 인 것에 비해 사료 중 허용기준은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면서 “우리나라 축산업이 수입사료에 의존하는 실정에서 축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료관리에 보다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우lee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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