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선임 앞둬…후보군에 김삼수·김영수·안병우·정종대 4명 압축

[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오는 12월 9일 새로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가 선출된다.

축산경제대표이사는 농협법 제161조의3(농협경제지주회사의 임원)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사람을 선임한다. 축경대표를 추천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는 지역축협 및 축산업 품목조합의 전체 조합장 회의에서 추천한 조합장으로 구성된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정수는 지역축협 및 축산업 품목조합 전체 조합장 수의 5분의 1 이내의 범위에서 정하도록 명시됐다.

현재 전국의 지역·품목축협은 139곳으로 임원추천위원회는 27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는 20명으로 구성해왔다. 올해도 마찬가지. 지역축협 13명(서울·제주 1명, 경기·인천 2명, 강원 1명, 대전·충남 1명, 충북 1명, 광주·전남 2명, 전북 1명, 부산·울산·경남 2명, 대구·경북 2명)과 품목축협 7명(낙농 3명, 양돈 2명, 양계 1명, 양봉·양토양록 1명)으로 배분했다.

현재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에 도전하는 후보군은 4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이 반드시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후보자로 나설 순 없다.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후보자가 되려면 임원추천위원 20명 중 3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3인 이상 추천을 받은 후보자가 1명이면 표결 없이 해당 후보가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대상자가 된다. 2인 이상이면 투표를 실시한다. 첫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에서도 동률이 나오면 연장자가 선출대상자로 결정된다. 이후 농협경제지주는 주주총회를 통해 선출대상자에 대한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한편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에 도전하는 후보군은 김삼수, 김영수, 안병우, 정종대(가나다순) 등 4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김삼수(58) 씨는 1995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한우국장, 농협사료 컨설팅지원단장을 지낸 후 퇴직했다.

김영수(63) 씨는 1986년 축협중앙회로 입사한 후 농협 축산지원단장과 축산경영부장, 상무 등을 역임했다.

안병우(61) 씨는 1986년 축협중앙회로 들어와 농협사료 충청지사장과 농협경제지주 상무 등을 거쳤고 농협사료 사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정종대(59) 씨는 1990년 축협중앙회로 입사해 농협 종돈개량사업소장, 축산유통부장, 축산기획부장, 상무를 거쳐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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