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박성순 정훈농장 대표(전남 무안)가 제2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한우산업의 가치, 개량의 결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를 슬로건으로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실시한 이번 대회에는 231개 농가·9개 단체에서 240두를 출품했다. 그 결과, 박성순 대표가 선보인 한우는 도체중 542㎏, 등심단면적 136㎠, 1++A라는 성적을 토대로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해당 한우는 ㎏당 13만원에 낙찰됐고 경락가는 역대 최고가인 7046만원을 기록했다.
 

국무총리상은 전북 김제의 고윤석 씨가 차지했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은 경북 경산의 김영관 씨가 수상자로 뽑혔다. 이외에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은 성희수(진안) 씨, 전국한우협회장상은 합천축협, 농촌진흥청장상은 김용대(하동) 씨,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은 손현균(무안) 씨,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은 임복래(곡성) 씨,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은 권영섭(문경) 씨,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협의회장상은 김진천(가평)·조수한(춘천)·유정희(안성) 씨가 각각 받았다. 입상축 12마리의 평균성적의 경우 월령은 29.5개월, 도체중 538.7㎏, 등심단면적 133.7㎠, 모두 1++A등급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상을 제외한 11마리의 평균 경락단가는 3만7711원이다. 입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11월 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열린다.

이재용 회장은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을 위해 노력하신 농가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국제경쟁력을 키우는 대회이자 암소 개량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거세 비육우의 개량목표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회”라며 “세계 속의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