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온라인전시, 열흘간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국내 과수산업의 최대 축제인 ‘2021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시책에 따라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는데, 비대면 한계를 극복하고 이전의 오프라인 전시회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역시 온라인 전시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주제전시관, 비대면 체험과 이벤트, 과일 직거래 장터 등으로 다채롭게 꾸려진다. 행사 기간 신품종 과일, 과일대전 수상과일 등 싱싱한 국산과일을 온라인 장터에서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유명 쉐프의 시연 쿠킹쇼, 사과나무 분양 이벤트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과수농협연합회는 “행사 전 전시회 홍보와 과일을 주제로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참여하는 사전이벤트, 슬로건 공모전, 과일영상 공모전, ‘대표과일 선발대회’가 진행될 예정이고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공연과 체험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전시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각 시도에서 추천한 11품목(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단감, 참다래, 밤, 호두, 대추, 떫은감)의 과실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 및 소비자들의 심사·평가를 거쳐 ‘올해의 대한민국 대표과일’을 뽑는다.

대상 1점(국무총리 상장 및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품목별 각 1점(장관 상장 및 200만원), 우수상 등 총 46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 과일은 온라인 대표 과일관에서 전시되고, 특히 올해는 역대 대표과일 수상작 라이브 경매가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중계될 계획이다.

개막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2월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진행된다. 대표과일 선발대회 시상식은 개막식 공식행사와 함께 온라인 생중계된다. 

‘2021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 참가를 희망하는 농업 관련 기관·단체는 10월 22일까지 참가신청서를 한국과수농협연합회(문의 054-534-8003)에 제출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영상물 및 콘텐츠 제작비는 제외)다. 

박철선 과수농협연합회 회장은 “‘2021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코로나19 및 과수화상병, 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우리 과일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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