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벼 수확현장 찾아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장성군 벼 수확 현장을 찾아 벼 작황을 살피고, 농민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장성군 벼 수확 현장을 찾아 벼 작황을 살피고, 농민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0월 4일, 장성군 남면 벼 수확현장에서 “쌀값 하락을 대비해 선제적 시장격리가 이뤄지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록 지사는 현장을 방문해 올해 벼 작황을 살피고 농민들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함께 자리한 김원일 농협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조재원 전국 RPC연합회 부회장, 양용호 광주·전남 RPC 연합회장과 수확기 RPC 벼 매입 계획과 향후 쌀값 전망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벼 생육이 양호하고 수확기 병해충이나 태풍 등 자연재해가 없을 경우 전국 쌀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31만 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정부는 정부양곡 31만 톤을 공매,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량이 증가해 쌀값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조재원 전국 RPC연합회 부회장은 “수확기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서 과잉 물량에 대한 신속한 시장격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전남도가 나서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 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지난 9월 말에 ‘2021산 쌀 공급과잉 예상 물량 시장격리 건의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영록 지사는 “쌀 산업은 농업·농촌 경제의 근간으로 쌀값은 한 번 낮게 형성되면 회복이 어렵다”며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2021년 쌀 예상 과잉물량 28만 톤과 구곡재고가 조기 시장격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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